
어릴 땐 유흥에 미쳐 살았는데 나이가 드니까 이제 다 현타오고 재미가 없더라. 40대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약간 우울감도 들고 그러는데 며칠 전에 대학 동기들 만나니까 다들 나처럼 활력이 없더라고. 우리 회비 모은것도 꽤 모여서 이번 기회에 다같이 해외 가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동기 중에 한 녀석이 다낭 가라오케 작년에 다녀왔는데 기 쫙 빨려서 왔다고 하더라고? 이놈이 유흥이란 유흥은 전부 다 해본 녀석인데 그 중에서도 여기가 단연 탑이었다고 이야기하니까 궁금한 마음이 생겨서 회비 털어서 다같이 다낭 비행기표 끊어보기로 했다.
여행을 가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비행기타기까지 딱 1주일 걸렸다. 마침 회비가 많이 쌓여서 가격 상관없이 표 끊었더니 일이 착착 진행되더라고. 다들 휴가도 맞춰서 가니까 공항에서부터 설레더라. 베트남 딱 내리니까 한국사람들 개많아서 놀랬음.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이 아직도 유효한 것 같더라. 가족 단위 여행객들도 많고 골프치러 온 사람들도 많고 뭐 그래보였던듯. 남자들끼리 뭉쳐있으면 혹시 저들도 다낭 가라오케 가려고 하나 뭐 이런생각이 들어서 속으로 동질감 느껴지기도 했음. 아 참고로 우리는 실장님 한 명 추천받아서 간 건데 진짜 잘 챙겨주셨고 좋은 업체들만 쏙쏙 골라서 예약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실물로 뵙 진 못했는데 뵐 일 있으면 밥 한끼 대접해 드리고 싶을 정도로 너무 잘 챙겨주심.
우선 실장님은 한인 업소를 위주로 소개해 주셨음. 로컬도 있는데 저렴하다는 장점 말고는 단점만 가득하다고 하더라고. 현지인들이 운영하다 보니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적은 곳이 많아서 불법으로 운영하기도 하고 단속에 걸렸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나 이런 것도 부족하다고 하더라고. 한인 업소중에 유명한 곳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미리 갔다온 친구 녀석이 추천한 업타운에 다녀와 보기로 했다. 다낭 가라오케하면 업타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핵유명해서 다들 가본다고 하더라고. 아가씨들 퀄리티도 좋고 마인드도 좋아서 다녀온 사람들이 또 가는 그런 곳이라고 해서 다들 기대하며 갔지. 택시타고 구글 지도 보여주니까 택시기사도 단번에 알더라. 한국인들이 진짜 오지게 많이 갔나봄.
업타운에 가면 처음에 숏타임, 롱타임 중에 고르라고 하거든. 숏타임은 4시간 정도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4시간 놀라고 하면 술 좀 마시고 노래 몇 곡 부르고 하면 금세 지나가잖아. 아가씨들 뭐 제대로 주무를 수나 있을까 싶어서 숏타임은 애초에 거들떠 보지도 않았고. 우린 다같이 롱타임으로 화끈하게 놀아보기로 함. 롱타임하면 저녁부터 다음날까지 미친듯이 달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 무엇보다 2차까지 나갈 수 있다고 하니 그게 제일 솔깃해서 바로 골랐음. 그니까 바쁜 일정 중에 잠깐 여유를 내서 가라오케에 가야 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숏타임을 고르는게 맞는 건데 유흥 목적으로 온 거라면 롱타임 개추천할게.
소주세트, 맥주 세트, 양주 세트 중에 고를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기본 맥주 세트만 마셔도 몇십만원 그냥 깨지잖아. 몇십이 뭐야 백만원은 깨지지. 여기는 맥주 130~150불 정도 선에서 해결할 수 있고 소주도 150불~170불 사이야. 양주도 우리나라에 비하면 가성비 철철 넘치는 가격이지. 우리는 소주 세트로 분위기 더해보기로 했고 기본 안주나 과일 같은건 나온다. 아가씨들이 노래부르다가 러브샷해주고 과일 입에 넣어주는데 진짜 달고 맛있게 느껴지더라. 아가씨들 팁이랑 이것저것 다 챙기고 하면 토탈 200불~300불 사이라고 생각하면 됨. 어때? 이 정도면 비행기표 뽕을 뽑고도 남지 않겠어? 이게 바로 다낭 가라오케에 와야 하는 이유인거야. 여기에 아가씨들 퀄리티 그냥 미쳤거든, 물량 자체가 미쳐서 끊임없이 초이스 볼 수 있는 것도 개장점. 요새 한국 룸 좀 가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아가씨들 수량 자체가 많이 없고 퀄리티도 예전같지 않잖아. 텐프로나 이런데 가려면 돈이 한두푼이어야지. 나같은 일반 서민은 꿈도 못 꿀 정도라서 결국 같이 노는 파트너는 아줌마들이더라고. 그거 지겨워서 베트남 온 건데 초이스 진짜 개꿀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
초이스 볼 때 팁 하나 알려주자면 처음부터 바로 고르려고 하지마. 애들 퀄리티가 워낙 좋다 보니까 눈 돌아서 바로 첫 그룹에서부터 고르려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다음 그룹, 그 다음 그룹에서 더 괜찮은 애들 많이 나오거든? 걔네들까지 다 보고 고르는거 추천할게. 만약 고르는거 어렵다? 그러면 한인 실장님이 계셔서 편하게 도와주시니까 고민 안 해도됨. 초이스 마치고 나면 바로 옆에 파트너 앉히고 시작하는 건데 얘네들이 시작부터 저돌적이고 적극적이라서 개놀랬네. 훅 들어오는 손이 은밀한 그곳까지 침범해서 안에서 거사치를 뻔 한 거 겨우 참았다.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하고 보기만해도 꼴릿해지는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었단 말임. 롱타임이라 새벽쯤 되면 2차로 숙소를 가는데 가서도 가볍게 한 잔 마시고 본게임 시작하는건데 내가 리드당한건 처음이다. 좋아하는 자극 포인트 공략하는거 제대로 알더라고. 거기에 맞춰서 난 그냥 느끼기만 하면 되는 것임. 거사가 끝나니까 힘이 쫙 풀리면서 아가씨랑 둘이 제대로 뻗어서 잤던 기억 뿐임. 동기녀석들도 다들 거사 제대로 치렀다고 비행기에서 개뻗은 거 보니까 웃겨서 사진까지 남겨놓음. 1년에 한 번씩 회비모아서 또 가자는 이야기 나오는 걸 보니 다들 개만족한 분위기다.